국민함께 식품·의약품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국민이 묻고 식약처가 답한다(고카페인 음료 안전관리)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안녕하십니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실 박희라 연구관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지난 4월24일부터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도입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식품, 의약품 등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서 검사를 요청하면 식약처가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지난 4월 25일,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 등을 들어서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하는 청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국민 다수가 검사를 요청하는 경우, 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알려 드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청원은 검사 대상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시험기간에 잠을 쫓기 위해 많이 먹는다는 고카페인 음료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되어 고카페인 음료는 어떻게 관리되는지 담당 국장님 모시고 알아보고자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안녕하세요.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오늘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검사대상은 아니지만, 요즘 다양하게 팔리고 있는 ‘고카페인 음료 안전관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성심껏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마트 등에 가면 정말 다양한 음료들이 많은데요, 카페인 음료도 상당히 많죠?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예전에는 카페인 음료라고 하면 제약회사에서 피로회복제로 만드는 드링크제품 이외에 커피나 녹차 등으로 종류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마트에서도 국내산 제품과 외국산 제품 등 음료제품 가운데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유제품 가운데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있어서 어린 자녀들에게 먹일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카페인 음료는 피로회복도 그렇지만 잠을 쫓기 위해서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카페인은 피로감을 줄이고, 졸음을 쫓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카페인도 많이 먹으면 신경과민이나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그렇죠... 사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하루에 어느 정도 이상으로 마시면 안된다는 기준도 정해 놓고 있잖아요?
그것을 “일일 최대 섭취권고량”이라고 하나요?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그렇죠.
성인의 경우에는 하루에 400㎎ 까지만 마시도록 하고 있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300㎎ 이하로 정해 놓고 있죠. 청소년의 경우 몸무게 1㎏당 2.5㎎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를 환산해 보면, 몸무게가 50㎏인 청소년은 하루에 125㎎ 이하로 섭취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청소년은 하루에 커피 한 잔, 에너지 음료 한 캔만 마셔도 식약처에서 권고하는 일일 최대 섭취권고량이 초과될 수 있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카페인 음료의 용기 표면에 보면 이렇게 (용기를 보여주며) 경고문구가 있습니다. “고카페인 함유”라고 표시가 되어 있구요.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경고 문구도 있어요.
식약처가 총카페인 함량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잖습니까?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그렇죠.
카페인 함량이 100ml 당 15mg 이상 들어있는 액상제품은 “고카페인 함유”라고 표시하게 하고 있고, 총카페인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이렇게 주의문구까지 넣도록 하는 것은 카페인을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인데 그렇다면 왜 좀 더 엄격히 관리하지 않는가라고 궁금해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그렇죠.
식품으로 먹으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중금속이나 벤조피렌 같은 유해물질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므로 안전기준을 설정하고 있잖습니까?
그런데 카페인은 유해물질에 해당하지는 않은 거죠.
소금을 많이 먹으면 몸에 굉장히 해롭지만 소금 자체가 유해물질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인거죠.

카페인은 이미 커피나 녹차 같은 기호식품을 통해서 오랫동안 음료로 즐겨온 것이고, 또 개인마다 기호도와 섭취량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기준으로 카페인 음료에 대해 일괄적인 안전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안전기준은 설정하고 있지 않지요.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간추려 말씀드리자면, 카페인은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 없지만 정부가 식품회사에 사용을 제한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스스로 음료를 구입할 때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야하고, 또 부모님들도 어린 자녀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은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그렇죠.
우리 식약처에서도 어린이들이 카페인을 많이 마시려는 유혹을 받지 않도록 어린이가 가장 많이 TV 시청을 하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에너지 음료 등 고카페인 음료 광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광고를 제한하고 있군요...
이왕이면 학교근처에서는 카페인 음료는 못 팔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그래서 올해 9월부터는 학교매점에서 “고카페인 음료”를 팔지 못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우리나라는 광고도 제한하고, 학교에서 판매도 못하게 하며, 또 고카페인 함유 표시도 의무화하고 있는데, 그럼 다른 나라는 카페인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전기준을 별도로 정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다만, 미국은 초등학교에서의 판매를 제한하는 수준입니다.
반면에, 유럽연합은 우리나라와 같이 섭취 권고량 제시, 표시 의무, 판매 금지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네, 그럼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뜻인데, 카페인에 대해서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카페인은 적당히 드시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지만 많이 드시면 건강을 해치게 되니까 음료제품 등을 사기 전에 카페인이 어느 정도 들어 있는지 제품에 표시된 함량과 주의 문구를 확인하고 드실 것을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또 우리 식약처도 카페인이 들어 있는 제품의 적절한 섭취를 위해 해외의 관련 정보나 연구결과 등 최신 정보를 안전관리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박희라 대변인실 연구관>
네, 오늘 고카페인 음료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을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궁금증을 제대로 풀어드렸기를 바랍니다.

우리 식약처가 운영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국민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주제를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상배 식품기준기획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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